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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서부 군구에 20개 부대 추가신설…"나토 위협 커져"

등록 2021.05.31 22: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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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러시아 국방부 제공 사진으로 31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모스크바서 군 고위장성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AP/뉴시스] 러시아 국방부 제공 사진으로 31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모스크바서 군 고위장성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모스크바=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러시아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위협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면서 유럽 쪽 서부에 20개의 군부대를 새로 구성할 방침이다.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은 31일 군 최고 간부 회동에서 이를 발표했다. 러시아 국경 부근에서 미국 전략폭격기 비행 과 나토 전함 배치 횟수가 증가하고 있고 나토 동맹들의 대규모 군사훈련이 대형화되고 빈번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쇼이구 장관은 이 같은 행동이 "국제안보 시스템을 파괴하고 우리로 하여금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말까지 서부 군구에 새로 20개 부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서부 군구에 올해 2000개의 새 무기가 취역해 작전 운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3월 말부터 우크라이나 국경과 가까운 남부 및 남서부에 대규모 병력을 결집시켜 서방의 우려를 샀다. 4월에 대대적인 훈련을 마치고 서부 국경 지대에 동원한 일부 병력을 본대로 귀환시켰으나 쇼이구는 9월에 예정된 '러시아 서부 2021' 훈련을 위해서 무기를 놔두고 가라고 명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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