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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주재 외교사절단, 탈레반에 무력공격 중단 촉구

등록 2021.07.19 22: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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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공격으로 무고한 아프간 국민 생명 잃어"

[카불(아프가니스탄)=AP/뉴시스]압둘라 압둘라 아프가니스탄화해위원회 위원장과 하미드 카르자이 전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아프간 카불 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7.19.photo@newsis.com

[카불(아프가니스탄)=AP/뉴시스]압둘라 압둘라 아프가니스탄화해위원회 위원장과 하미드 카르자이 전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아프간 카불 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아프가니스탄 주재 외교사절단이 아프간 무장단체 탈레반 세력을 향해 무력 공격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19일(현지시간) AFP 등에 따르면 한국, 미국, 유럽연합(EU) 등 15개 아프간 주재 외교사절단은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탈레반에 "무자비한 공격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외교사절단은 “탈레반은 지속적인 표적 살인, 약탈 및 방화, 중요 기반 시설 및 통신망 파괴 등 공격을 벌이고 있고, 이를 통해 무고한 아프간 국민들의 생명을 앗아갔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탈레반의 이런 공격은 협상을 통한 분쟁 해결을 원한다는 그들의 주장과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탈레반은 영원히 무기를 내려놓고 세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헌신을 보여줘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번 공동성명은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 측이 지난 주말 카타르에서 진행한 평화협상이 끝난 지 하루 만에 발표됐다.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이어진 평화협상은 결론을 내지 못하고 양측이 다음 주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종료됐다.

지난 5월부터는 아프간 주둔 미국과 연합군의 철수가 시작되면서 아프간 내의 내전이 이어지고 있다. 탈레반은 미군과 나토군 철수 시점에 맞춰 국경 지역 점령에 나섰고 정부군은 이를 탈환하기 위한 작전을 펼치면서 무력 충돌이 잇따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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