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플로리다 하루확진자 2만1683명.. 팬데믹 이후 신기록
디샌티스주지사와 주의회, CDC의 마스크착용 ·백신접종 반대
[마이애미=AP/뉴시스]5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마이애미 데이드 칼리지에 차려진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백신 센터에서 사람들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2021.04.06.
플로리다주는 현재 미국 전역에서 가장 신규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는 새로운 감염 중심지역이 되어있으며, 최근 미국내 신규환자 가운데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는 미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31일 발표한 최신 통계이며, 이 통계는 플로리다주에서 얼마나 빨리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가를 보여준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 주지사는 그 동안 연방정부의 마스크착용의무화와 백신접종 운동에 저항해왔으며 플로리다주 의회까지 거기에 가세했다. 그 결과 지방 행정부의 코로나19의 확산을 막는 방역 활동이 크게 제한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고 미국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CDC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의 감염확산 속도는 경악하리만큼 빠르다. 하루 전 날만 해도 플로리다의 신규확진자는 1만7093명이었는데 24시간 동안에 2만1683명에 이른 것이다.
그 이전에 플로리다주에서 신규확진자 수가 최고점에 이르렀던 때는 지난 1월 7일이며, 하루 확진자 수는 1만 9334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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