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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정책 시행

등록 2021.08.04 10: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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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접종 후 6개월 뒤, 고위험자는 3개월 뒤

[두바이=AP/뉴시스] 지난 2월8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백신 접종 센터에서 한 남성이 시노팜 백신을 맞고 있다. 2021.06.23.

[두바이=AP/뉴시스] 지난 2월8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백신 접종 센터에서 한 남성이 시노팜 백신을 맞고 있다. 2021.06.23.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가 코로나19 부스터샷 제도를 시행한다.

UAE 국가비상사태·재해관리청(NCEMA)은 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2차 접종 후 6개월 뒤, 고위험자에 대해선 2차 접종 후 3개월 뒤 부스터샷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NCEMA는 "백신은 코로나19 감염, 합병증 등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입원 시간과 인공호흡기의 필요성을 줄일 수 있다"고 독려했다.

UAE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은 나라 중 하나로 꼽힌다. 일찍부터 중국의 시노팜 백신을 확보해 접종을 시작했다.
 
999만여명 인구 중 최소 한 차례 백신을 맞은 주민이 78.95% 정도고, 2차 접종까지 마친 경우는 70% 정도다. 그러나 높은 백신 접종률에도 불구하고 매일 1000여명대의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번 부스터샷 정책에도 시노팜 백신이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NCEMA측은 "이 백신은 전국에 제공됐으며 특정 기준을 충족한다면 성인, 12세 이상 어린이, 만성질환자, 노인, 임산부 등 극심한 코로나19 증상의 위험에 처한 개인을 치료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UAE 정부는 감염된 개인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과 자원을 활용했다. 감염 시 가능한 빨리 보건 당국에 연락해 신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백신 접종에 대한 독려도 전했다.

NCEMA는 "안전한 생활을 위해서는 일상적으로 감염 여부 검사를 실시하고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모든 예방 조치를 준수하는 게 좋다.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면 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빨리 맞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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