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수송사령관 "아프간 대피 과정 중 아기 3명 태어났다"
대피 작전에 항공기 200대 이상 투입
[서울=뉴시스] 아프가니스탄에서 미 공군의 수송기에 탑승했던 여성이, 수송기 이륙 후 진통을 느껴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 기지에서 아기를 낳았다. (사진출처: 미 공군 트위터) 2021.08.24. *재판매 및 DB 금지
23일(현지시간) 더힐, CNBC 등에 따르면 라이언스 사령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아기가 한 명 태어났다는 언론의 보도와 관련 "(독일) 람슈타인에서 아기가 태어났다는 소식을 전해줘서 정말 감사하다"며 "사실 그 보다 더 많다. 정말 믿을 수 없다. 믿을 수 없는 작전이 수행중이다. 우리 공군 대원들의 인상적인 작품"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마지막으로 업데이트 받은 바로는 최소 아기 3명이 태어났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모든 비행마다 의료진이 있진 않지만 아프가니스탄 대피자들은 탑승을 앞두고 건강 검진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출산한 람슈타인 미 공군 기지에서 출산한 여성과 태어난 여자 아이는 인근 의료 시설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그는 아기들이 언제 어디서 태어났는지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아울러 라이언스 사령관은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을 항공기가 이착륙할 때 공격을 받을 수 있는 위협에 대해 "중요하다"고 했다. 미 중앙사령부 및 다른 기관들과 "위협 보고"에 대해 긴밀히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위협을 완화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음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아프간 대피 작전에 항공기 200대 이상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C-17 한 대 당 약 450명의 사람이 탑승하고 있다고 했다.
라이언스 사령관은 "우리는 모든 난민들을 카불 밖으로 대피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2일 CNN 등은 아프간 카불 공항에서 미 공군 수송기 C-17를 타고 탈출한 여성이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 기지에서 아기를 낳았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C-17 안에서 진통을 시작했다. 미 공군은 이 여성의 안정을 위해 기내 기압을 높이기 위해 비행 고도를 낮추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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