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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인접국 외교 수장 회의…"테러리즘 확산 우려"

등록 2021.09.10 10:16:58수정 2021.09.10 12: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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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밀매 방지, 인도주의 허용 등 포용적 정부 구성 강조해야"

[서울=뉴시스]아프가니스탄 주변국들, 외교 수장 회의 개최. (사진 = 이란 국영 IRNA통신 홈페이지 캡처) 2021.09.10.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아프가니스탄 주변국들, 외교 수장 회의 개최. (사진 = 이란 국영 IRNA통신 홈페이지 캡처)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아프가니스탄 인접 국가들이 탈레반 장악 이후 테러리즘의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 9일(현지시간)은 이란 외무장관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이 중국, 파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아프간 주변국들과 함께 '아프간 인접국 외교 수장 회의'를 열었다.

아미르 압돌라히안 장관은 이날 1차 회의에서 "아프간의 마약 밀매 방지와 인도주의 허용 등을 위해 주변국들이 포용적 정부 구성을 일제히 강조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테헤란에서 직접 차기 회담을 주최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탈레반에게 포괄적 정부 구성 약속을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아미르 압돌라히안 장관은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20년 간의 혼란에 책임이 있다고 비난하며 미국이 아프간 국민들과 세계 여론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란은 400만명의 아프간 난민들을 수용하고 있다"며 "이란에 있는 아프간 사람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투여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또 이란은 아프간 내 회담이 진전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프간 인접국들에게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모든 나라에 영향을 미칠 테러 확산 우려를 완화시킬 수 있는 메커니즘을 개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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