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대만 증시, 美 증시 강세에 기술주 매수 선행 0.83%↑ 마감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6일 전날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가 선행, 오름세를 이어간 채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40.10 포인트, 0.83% 올라간 1만7034.34로 폐장했다.
심리 경계선인 1만7000대를 9월 하순 이래 1개월 만에 회복했다.
장중 최저인 1만6909.32로 시작한 지수는 1만7067.15까지 오른 다음 약간 주춤하고서 거래를 끝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4810.70으로 122.76 포인트 뛰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가 0.17%, 식품주 0.35%, 방직주 0.96%, 전자기기주 0.92%, 건설주 0.74%, 금융주 0.78% 상승했다.
하지만 석유화학주는 0.33% 떨어졌고 변동성이 심한 제지주도 0.69% 하락했다.
지수 편입 종목 중 578개는 오르고 301개가 내렸으며 96개는 보합이다.
시가 총액 최대 반도체 위탁제조 TSMC(臺灣積體電路製造)와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중간배당을 발표한 광학렌즈주 다리광전은 7% 치솟았다. 자동차주와 대형은행주, 소비 관련주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해운주와 항공운송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철강주 중국강철도 떨어졌다. 화학주와 유리주, 자동차 관련주 역시 밀렸다.
리더(立德), 훙다 국제전자(宏達電), 젠치(建碁), 웨이성(威盛), 웨이펑 전자(威鋒電子)는 급등했다.
반면 대만 플라스틱 등 화학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창룽해운을 비롯한 운수주 역시 밀렸다. 고무주 등 소재 종목도 내렸다.
타이카이(台開), 후이(互億), 성췬(盛群), 싱후이(杏輝), 신탕(新唐)은 급락했다.
거래액은 3046억9700만 대만달러(약 12조7790억원)를 기록했다. 창룽(長榮), 롄화전자, 췬촹광전, 젠한(建漢), 위안다 대만 50반(反)1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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