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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아웅산 수 치 선거 사기 등 혐의로 추가 기소

등록 2021.11.17 15:39:46수정 2021.11.17 17: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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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 치, 이미 10여개 혐의로 재판 진행중

[서울=뉴시스]아웅산 수지(왼쪽) 미얀마 국가 고문이 24일(현지시간) 수도 네피도의 특별 법정에 출석해 윈민 대통령 등과 함께 자리에 앉아 있다. 수지 고문은 지난 2월1일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처음으로 직접 법정에 출석해 재판을 받았다. (사진=MWD 홈페이지 캡쳐) 2021.05.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아웅산 수지(왼쪽) 미얀마 국가 고문이 24일(현지시간) 수도 네피도의 특별 법정에 출석해 윈민 대통령 등과 함께 자리에 앉아 있다. 수지 고문은 지난 2월1일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처음으로 직접 법정에 출석해 재판을 받았다. (사진=MWD 홈페이지 캡쳐) 2021.05.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미얀마 군부가 아웅산 수 치(76) 국가고문에 대해 선거 사기 및 불법 행위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17일 CNN에 따르면 아웅산 수 치 고문은 전날인 16일 추가 기소된 16명에 포함됐다.

아웅산 수 치는 올해 2월 군부의 쿠데타로 축출된 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미얀마 군 대변인은 아웅산 수 치 고문이 가택연금 상태에서 좋은 대우를 받고 있다고 BBC에 밝힌 바 있다.

군부는 "그(아웅산 수 치)는 가택연금 상태지만, 집에서 자신의 사람들과 함께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가 원하는 것, 먹고 싶은 것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했다.

하지만 아웅산 수 치 고문의 변호인 측은 다른 얘기를 하고 있다. 아웅산 수 치 고문이 자신의 사건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을 군부가 금지시켰으며, 유엔 관리들이 자국내에 들어가는 것도 허용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유엔은 군부의 탄압이 반인도적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비판했지만, 조사를 위한 미얀마 접근이 반복해서 거부돼 왔다.

미얀마 군부는 "적절한 때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유엔 사절단)의 요구에 동의할 수 없다"며 "그들이 미얀만에 대해 말하는 것이 건설적이지 않고, 그들의 요구에 동의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미얀마 군부의 통치에 대해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아웅산 수 치 고문은 지난해 총선 선거운동 중 코로나19 수칙 위반, 선동, 불법 통신장비 보유 및 무면허 사용, 뇌물 수수 등 이미 10여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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