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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아프리카 백신 많이 맞았다면 오미크론도 없었다"

등록 2021.12.04 01:54:15수정 2021.12.04 14: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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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과학자 "백신 불평등과 새로운 변이 사이 명확한 관계"

[요하네스버그=AP/뉴시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아기를 업은 여성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1.11.26.

[요하네스버그=AP/뉴시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아기를 업은 여성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1.11.26.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아프리카에서 더 많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면 새로운 오미크론 변이도 등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세계보건기구(WHO) 수석과학자가 지적했다.

숨야 스와미나탄 WHO 수석과학자는 3일(현지시간) 로이터넥스트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백신 불평등과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사이에 '분명한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고 CNN이 전했다.

스와미나탄 수석과학자는 아프리카의 백신 접종률이 더 높았다면 오미크론 변이도 없었을 것이라고 볼 수 있냐는 질문을 받고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WHO가 백신의 평등한 보급을 계속 강조해 왔다며 "윤리적 이유 때문만이 아니라 바로 이런 과학적, 역학적 이유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스와미나탄 수석과학자는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새로운 변이도 계속 나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백신과 진단 용품, 치료제의 공평한 배포를 재차 강조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지난달 24일 처음 WHO에 보고했고 현재 약 40개국에서 감염자가 확인됐다.

아프리카연합 산하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 전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7%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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