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오미크론 공포·고용 부진에 하락…다우 0.17% ↓
S&P500 0.84% 하락…나스닥은 1.92% 내려
[뉴욕=AP/뉴시스]뉴욕 증권거래소에서 26일 주식 중개인들이 26일 분주히 일하고 있다. 미 증시는 26일(현지시간)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 월요일인 22일부터 전날까지 이어진 하락분을 모두 만회하고 이번주 전체를 주가가 상승한 한 주로 만들었다. 이로써 S&P 500 지수는 지난주 하락에 이어 2주 연속 하락을 피할 수 있었다. 2021.3.27
미국 뉴욕 증시가 3일(현지시간)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우려와 고용지표에 대한 실망 속에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59.71포인트(0.17%) 하락한 3만4580.0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8.67포인트(0.84%) 내린 4538.4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5.85(1.92%) 떨어진 1만5085.47에 마감했다.
기술주의 경우 테슬라가 6.4% 하락하고 줌이 4.1% 떨어지는 등 크게 하락했다.
오미크론 공포가 이어지면서 호텔, 항공 관련주들도 떨어졌다. 라스베이거스샌즈는 3.7% 가까이 하락했고 노르웨이지안크루즈라인은 4.5%, 카니발은 3.9% 내렸다.
LPL 파이낸셜의 라이언 데트릭 수석 시장 전략가는 "오미크론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고 실망스러운 고용 지표와 맞물려 투자자들이 주말을 앞두고 매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현황 통계에서 지난 11월 한 달 동안 비농업 일자리가 21만 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업률은 이전보다 0.4%포인트 떨어진 4.2%였다.
이번 일자리 증가 수치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경제학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11월 일자리 증가 수치는 57만3000건으로 예측됐었다.
한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86% 내린 5만3496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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