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오미크론 감염 2명 첫 확인…한 명은 외국 나간적 없어
중동서 6번째 오미크론 감염확인 국가
[서울=뉴시스]압둘라 요르단 국왕(오른쪽)이 지난 9일 암만에서 최근 관계가 개선되고 있는 이스라엘 아랍연합당의 만수르 압바스 당수와 만나고 있다. 이스라엘이 21일 이스라엘에 전력을 공급하고 요르단에 물을 보내기 위한 담수화 공장에 사용될 전력을 생산하기 위한 태양열 발전소를 이스라엘에 건설하기로 요르단과 합의할 예정이라고 이스라엘 관리가 발표했다. <사진 출처 : 알-모니터> 2021.11.21
2명 중 맨처음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진된 환자는 요르단 국적인으로 남아공에서 최근 귀국했다. 수도 암만의 호텔에 격리 중이라고 관영 페트라 통신이 보건부를 인용해 전했다.
요르단의 두 번째 오미크론 확진 케이스는 역시 국적인이지만 최근 나라를 떠난 적이 없어 오미크론이 지역사회에 이미 퍼진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10일 보건 당국은 요르단에 들어오려는 모든 사람들에게 도착 72시간 전에 핵산증폭 항체(PCR) 검사를 하고 도착 즉시 다시 PCR 검사를 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일요일(12일)부터 적용되며 5세 미만 아이들은 해당되지 않는다.
앞서 요르단은 새 변이체 오미크론 발생이 남아공에서 첫 공식 보고된 직후부터 남아공 발 비행객에 대한 입국 제한을 새로 내렸다. 남아공을 비롯 주변의 레소토, 짐바브웨, 모잠비크, 나미비아, 에스와티니 및 보츠와나 등에서 비 국적인들이 요르단에 들어오는 것을 사실상 차단시켰다.
이 남부 아프라카 7개 국에서 입국하는 요르단 국적인들은 암만 공항 내 국영 호텔에서 14일 간 격리하도록 조치했다.
인구 1000만의 요르단은 지금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99만8500명이며 총사망자는 1만1900명에 달한다. 북쪽에 접해 있는 인구 900만 명의 이스라엘이 134만 명 확진에 8200명 사망한 것과 거의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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