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오미크론 변이 확산 영국서 입국 원칙적으로 금지
[브리스틀=AP/뉴시스] 14일(현지시간) 영국 브리스틀의 한 백신 접종소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려는 시민들이 줄 서 있다. 영국 정부가 모든 성인에게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라고 촉구하면서 영국 전역의 백신 접종소에 부스터 샷 접종을 하려는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당국은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 점검을 위한 15분 대기 절차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2021.12.1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프랑스 정부는 16일(현지시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는 영국에서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는 이날 영국에서 입국을 18일부터 금지한다며 관광과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프랑스에 들어오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영국에서 입국자에는 자주 격리를 의무화했다.
영국에서 입국이 허용되는 것은 프랑스 국민과 체류자, 필수적인 부문의 취업자로 제한한다.
아울러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건너갈 수 있는 인원도 영국민 외에 친척 장례식 참석, 의료 목적 출국자 등으로 한정했다.
다만 영국과 프랑스 사이를 왕래하는 수송트럭 운전기사는 대상에서 제외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기승을 부리는 영국에서는 15일 일일 신규 감염자 수가 7만8000명에 달해 팬데믹 개시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당일 4671명에 이르렀다.
이에 엘리자베스 2세 국왕은 왕실 일가가 모이는 연례 크리스마스 오찬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유럽연합(EU)에서는 각 회원국이 독자적인 입국제한에 나서면서 혼란을 빚고 있다.
스웨덴 정부는 다른 북유럽국에서 입국에 대해 백신 접종 증명서(백신패스) 제출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탈리아는 16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EU 역내에서 들어오는 여행자에 출발 전 코로나19 검사를 조건으로 내세우고 백신을 맞지 않은 입국자에는 5일간 격리하기로 했다.
포르투갈과 그리스도 입국자에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증명과 백신패스를 제시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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