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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92개 국가·지역서 확인…방역 고삐 죄며 부스터샷

등록 2021.12.17 19:13:06수정 2021.12.17 19: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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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92개 국가 및 지역서 확진자 약 3만명

백신 부스터샷 속도…방역·입국 규제 강화

[런던=AP/뉴시스]코로나19 방역 강화로 한산한 영국 런던 금융지구. 2021.12.16.

[런던=AP/뉴시스]코로나19 방역 강화로 한산한 영국 런던 금융지구. 2021.12.16.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국이 최소 92개 국가 및 지역으로 늘어났다.

17일(현지시간) 다수 외신을 종합하면 지금까지 92개 국가·지역에서 누적 2만7042명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왔다.

오미크론 확진자 보고가 가장 많은 나라는 영국(1만1708명), 덴마크(9009명), 노르웨이(1792명), 남아프리카공화국(1247명) 등이다.

캐나다(488명) 미국(421명), 프랑스(310명), 호주(236명), 한국(151명), 벨기에(131명), 스위스(129명), 네덜란드(123명), 독일(116명) 등에서도 세자릿 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감염자가 확인되지 않은 나라에서도 이미 대부분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했다고 본다.

오미크론은 바이러스가 인체 침투에 쓰는 스파이크(돌기) 단백질에 기존 변이들보다 변형이 많아 전염성이 훨씬 강력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중증도와 백신 효능에 대한 연구는 계속되고 있다.

미국, 영국 등에선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보호력을 높인다는 전문가 분석과 초기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WHO는 다만 현 상황에선 백신만으로 오미크론 확산을 막을 수 없다며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의 기본적 방역 조치를 함께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 각국은 부스터샷에 박차를 가하면서 백신패스 도입 등으로 방역에 다시 고삐를 죄고 나섰다.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 없이 해외 입국자에 대한 규제 역시 강화하는 추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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