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세계경제성장률 4.9%→4.4% 하향…"1분기 오미크론 압박"
미국·중국 등 주요 국가 일제히 하향 조정
[워싱턴=뉴시스]국제통화기금(IMF)이 25일(현지시간) 2022년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5%p 하락한 4.4%로 제시했다. (사진=IMF 홈페이지) 2022.01.25.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5%P 하향했다.
IMF는 25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세계경제전망보고서 및 블로그 설명을 통해 2022년 성장률 전망치를 4.4%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제시했던 4.9%에서 0.5%P 하향한 수치다. 2023년 성장률 전망치는 3.8%로 제시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2022년 성장률 전망치가 기존 5.2%에서 4.0%로 크게 하향했다. 유로존 역시 4.3%에서 3.9%로 떨어졌다. 일본은 3.2%에서 3.3%로 0.1%P 상승했지만, 영국(5.0%→4.7%), 캐나다(4.9%→4.1%) 등 주요 선진국 전망치가 일제히 하향 조정됐다.
신흥국의 경우 중국이 4.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0월 전망치였던 5.6%보다 역시 하향한 숫자다. 반면 인도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기존 8.5%에서 9.0%으로 상향 조정됐다. 신흥국 전체 2022년 성장 전망치는 4.8%, 선진국은 3.9%였다.
공급망 혼선과 인플레이션 압박, 기록적인 부채 수준 및 불확실성이 성장 둔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IMF 평가다. IMF는 아울러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이 많은 국가에서 이동 제한 갱신으로 이어졌고, 노동력 부족을 증가시켰다"라고 했다.
다만 IMF는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해서는 "델타 변이보다 덜 심각한 질병으로 결부된다고 보인다"라며 "기록적인 감염 증가는 비교적 빨리 감소하리라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오미크론 압박이 1분기에는 존재하나, 2분기부터 옅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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