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1월 중국 외환보유액 3조2216억$...“4개월 만에 감소”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2년 1월 말 시점에 중국 외환보유액은 전월 대비 285억3000만 달러, 0.88% 줄어든 3조2216억 달러(약 3855조2890억원)를 기록했다고 신랑망(新浪網)과 재화망(財華網) 등이 8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인민은행 국가외환관리국이 전날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4개월 만에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12월 외환보유액은 6년 만에 최고치에 이르렀다.
시장에서는 12월 말 3조2502억 달러에서 3조2600억 달러로 증가한다고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400억 달러 정도 밑돌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리를 인상한다는 관측 등으로 달러가 주요통화에 대해 오르고 전 세계적으로 국채가격 등이 하락하면서 달러 환산 보유 자산의 평가액이 저하했다.
연준에 따르면 1월28일 시점에 달러의 주요통화에 대한 지수는 2021년 말보다 0.8% 상승했다.
1월 말 시점에 금 보유고는 전달과 같은 6264만 온스(1948.32t)를 유지했다. 29개월 연속 그대로다.
달러 환산으로는 1124억6000만 달러로 12월 말 1131억3000만 달러에서 6억7000만 달러 축소했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 대변인 왕춘잉(王春英) 부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외부환경의 불확실성이 증대하면서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왕춘잉 대변인은 "다만 중국은 질 높은 발전을 추구하고 안정성장의 기조를 유지하며 경제적 내성도 강하고 잠재력도 크기에 장기적으로 좋은 방향을 향한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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