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안전 보장 관련 미·나토 답변서 회신 마무리 단계"
미·나토 '러 안보 보장 요구 답변서'에 대한 회신
[모스코바=AP/뉴시스]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타스 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텔레그램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회신 준비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 장관이 오늘 말했 듯 곧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해 12월17일 우크라이나 긴장 사태와 관련해 안보 보장 요구 초안을 공개하면서 미국과 나토에 답변서를 요청했다. 요구엔 우크라 등 옛소련 국가의 나토 가입 금지, 러시아 인접국 나토 무기 철수 등 나토의 동진(東進), 즉 러시아 쪽으로 세력을 확장하지 말라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대해 미국과 나토는 지난달 26일 러시아 측에 서면 답변서를 전달하고 내용을 공개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내용엔 러시아의 핵심 요구를 그대로 수용하진 않았지만 추가 협상 가능성을 열어 놓는 제안이 담긴 외신들은 확인했다.
이와 별개로 러시아는 유럽연합(EU) 회원국에 개별적으로 안보 보장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는데, EU는 지난 9일 우크라 긴장 완화를 위한 공식 회담을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의 공동 답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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