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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위드 코로나' 본격화…"확진자도 자가격리 안한다"

등록 2022.02.20 18:18:30수정 2022.02.20 18: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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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총리 21일 발표

[런던=AP/뉴시스]지난해 8월21일 런던 히스로 공항에 승객들이 도착하고 있다. 영국 잉글랜드가 27일 오미크론 변이 대처를 위해 실시해온 모든 코로나19 규제를 철폐,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실내 공간에서 더이상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지 않게 됐으며, 백신 접종 증명을 위한 백신 여권도 보류됐다. 2022.1.27

[런던=AP/뉴시스]지난해 8월21일 런던 히스로 공항에 승객들이 도착하고 있다. 영국 잉글랜드가 27일 오미크론 변이 대처를 위해 실시해온 모든 코로나19 규제를 철폐,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실내 공간에서 더이상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지 않게 됐으며, 백신 접종 증명을 위한 백신 여권도 보류됐다. 2022.1.27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오는 21일 코로나19 확진자들에 대한 자가격리 규정을 폐지하는 이른바 '위드 코로나'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19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영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자유롭게 상점을 이용하거나 직장 출근이 허용되는 첫 번째 유럽 국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영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거나 증상이 있는 사람은 최대 10일간 자가격리해야 한다.

존슨 총리는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도입된 모든 법적 규정들을 종료하는 것은 "영국인들의 자유를 제한하지 않으면서 스스로를 보호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영국 정부의 일부 자문위원들은 이같은 조치는 신규 확진자 수 급증이나 더 치명적인 변이가 등장할 경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위험한 조치라고 경고했다.

존슨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 정부는 지난 1월 대부분의 방역 규제를 폐기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달 27일부터 병원을 제외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실내 시설 이용시 백신 패스를 폐지했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영국의 19일 하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만4377명으로 이달초 약 9만명에서 3분의 2가 감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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