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전쟁 용병 300명 은밀히 돈바스 잠입…리비아·시리아 전투 경험"
NYT, 유럽 안보 관련 고위 관리들 말 인용해 보도
[스비틀로다르스크=AP/뉴시스] 우크라이나 군인이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스비틀로다르스크 인근에서 근무를 서고 있다. 2022.02.24.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복수의 유럽 안보 관련 고위 관리들은 지금까지 약 300명에 달하는 용병들이 러시아 준군사조직인 와그너와 함께 민간인 복장을 하고선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도네츠크와 루간스크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한 관리는 서방 정보 담당자들은 러시아 용병들이 리비아와 시리아를 떠나 러시아가 장악한 크림반도에 도착한 뒤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시아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으로 들어가는 것을 추적했다고 밝혔다.
300명은 언뜻 보기엔 규모가 작아보이지만, 그렇게 평가할 수 없다고 NYT는 전했다.
그러면서 와그너 전투대원들의 존재는 전쟁이 임박했다는 것을 알리는 또 다른 불길한 신호이며, 가능성을 말한다고 지적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4년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친러 반군 병력을 증강하기 위해 대부분 러시아군 베테랑들이었던 러시아 용병을 배치했던 시나리오는 따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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