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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벨라루스 22명·무역 추가 제재…"러 우크라 침공 지원"

등록 2022.03.03 02:51:26수정 2022.03.03 06: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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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2021년 12월 29일(현지시간) 상트페테크부르크에서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2021.12.30.photo@newsis.com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2021년 12월 29일(현지시간) 상트페테크부르크에서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유럽연합(EU)이 2일(현지시간) 벨라루스에 추가 제재를 부과했다. 벨라루스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하고 있다고 봐서다.

EU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유럽이사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벨라루스 고위 군 관계자 22명에 대해 역내 자산 동결과 EU 여행 금지 제재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이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한 벨라루스의 관여로 이어진 의사 결정과 전략 계획 과정에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EU는 또 벨라루스의 담배, 광물 연료, 역청물질, 염화칼륨, 목재, 시멘트, 철강, 고무 등의 상품 생산이나 제조에 쓰이는 제품 교역에 추가적인 제한을 가했다.

벨라루스의 군사, 기술, 국방, 보안 개발에 쓰일 수 있는 민군 겸용 제품이나 특정 고급 기술 제품의 수출도 추가로 제한했다.

이사회는 벨라루스가 러시아에 자국 영토 내 탄도미사일 발사와 군 병력·장비 운송을 허용하고 러시아 군용기가 벨라루스 영공을 통해 우크라이나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하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은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과 주권, 독립을 훼손하거나 위협하는 행위에 대한 제한 조치"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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