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간부 "우크라, 가능한 한 빨리 회원국 되기를 희망"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 우르줄라 폰 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이 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유럽의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화상 연설에 기립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2.03.02.
가디언에 따르면 EU 내 기관 간 관계 및 정책 형성, 전략 전망 등 담당 간부인 마로스 세프초비츠는 4일(현지시간) "지금은 우크라이나 국민이 유럽 국민의 하나라는 신호를 보낼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취지로 "가능한 한 빨리" 우크라이나가 회원국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다만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은 전투를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인을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되자 같은 달 28일 EU 가입 신청서에 서명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후 EU 화상 연설에서 "우리와 함께라는 것을 증명해 달라"라며 조속한 승인을 요청했다. 유럽의회는 이후 우크라이나에 후보국 지위 부여를 권고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구소련 국가인 몰도바, 조지아 등은 EU 가입 절차를 서두르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무너질 경우 다음 목표가 자국이 되리라는 우려를 반영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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