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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 우크라 침공 기간 러 시민 관광비자 금지

등록 2022.03.11 02:25:34수정 2022.03.11 07: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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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3일 이전으로 절대 돌아갈 수 없을 것"

가족있는 경우, 인도적·의료적 방문은 예외

【탈린(에스토니아)=신화/뉴시스】11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의 구도심에서 4일간의 중세의 날 축제가 열린 가운데 중세 의상을 착용한 시민들이 행진하고 있다. 2019.07.12.

【탈린(에스토니아)=신화/뉴시스】11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의 구도심에서 4일간의 중세의 날 축제가 열린 가운데 중세 의상을 착용한 시민들이 행진하고 있다. 2019.07.12.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북유럽 국가 에스토니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기간 동안 러시아인들의 관광비자 발급을 금지했다.

CNN에 따르면 에바 마리아 리메츠 에스토니아 외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이같은 결정을 발표했다.

리메츠 외무장관은 "에스토니아는 더 이상 러시아 시민에게 새로운 C·D 카테고리의 비자를 발급하지 않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속하는 한 이 금지령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의 안보 상황이 극적으로 변했고 아마도 2월23일 이전으로는 절대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 지역에서 우리의 제재가 지금보다 더 강력하다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에스토니아에 가족이 있는 사람과 인도적 또는 의료적 입국은 예외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에스토니아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러시아 국민들이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토니아 외무부와 국경수비대에 따르면 최근 2주 동안 에스토니아 국경을 넘은 러시아 국민은 1만2000명이 넘으며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 평균보다 2200명가량 많다.

한편 에스토니아는 발트 3국 중 하나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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