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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외국인 관광객 출입금지 해제…국제선 항공 재개

등록 2022.03.19 1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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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7일 모든 국제선 개방…출입금지 2년 만에

[만달레이=AP/뉴시스] 세계 인권의 날인 10일(현지시간)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에서 시민들이 '침묵 파업'에 들어가 거리가 텅 비어 있다. 시민들은 군부에 반대하는 침묵 파업에 들어가 사무실, 가게, 식당 등 문을 닫고 실내에 머물렀다. 2021.12.10.

[만달레이=AP/뉴시스] 세계 인권의 날인 10일(현지시간)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에서 시민들이 '침묵 파업'에 들어가 거리가 텅 비어 있다. 시민들은 군부에 반대하는 침묵 파업에 들어가 사무실, 가게, 식당 등 문을 닫고 실내에 머물렀다. 2021.12.10.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미얀마가 다음달 17일부터 국제선 항공 운항을 재개한다. 이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 출입 금지 조치도 2년 만에 한다.

19일 AFP통신과 프랑스24 등 외신에 따르면 미얀마의 코로나19 예방, 통제 및 치료위원회는 전날 "우리는 다음달 17일 모든 국제선을 개방할 것이다. 앞으로는 정기적으로 비행할 수 있다"며 이러한 조치를 발표했다.

위원회는 이번 결정에 대해 관광업 분야를 개선하고 미얀마를 방문하는 방문객들의 원활한 여행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 관광객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쳤어야 하며 두 차례의 PCR 검사를 받는 일주일 동안 격리되어야 한다.

앞서 미얀마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초기인 2020년 3월 외국인 관광객의 국경을 폐쇄했다. 이어 지난해 쿠데타로 대규모 시위 및 유혈 진압으로 관광 산업을 포함한 미얀마 경제가 급락한 이후 더욱 고립된 것이다.

미얀마에서는 지난해 하루 평균 4만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총 2만명에 가까운 사망자를 기록했다.

쿠데타와 군부의 폭력 사태도 산업을 위축시켰고 많은 국제 기업들이 미얀마에서 철수했다.

현지 감시 단체에 따르면 쿠데타 이후 1600명 이상이 군부에 의해 살해됐고 1만1000명 이상이 체포됐다. 군부는 지난해 말 올해 다시 국제 방문객들에게 문을 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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