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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EU, 에너지 안보 공동 TF 설립…"러시아 의존도 낮추자"

등록 2022.03.25 2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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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안보, 유럽 평화·자유·민주주의에 필수"

"우방이자 신뢰할 수 있는 공급업자들로 다각화"

[브뤼셀=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2.3.25.

[브뤼셀=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2.3.25.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미국과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유럽의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협력에 착수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2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담한 뒤 함께 성명을 내고 에너지 안보 관련 공동 태스크포스(TF·전담팀)을 구성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국제 파트너들과 협력하면서 올해 EU 시장에 공급할 액화천연가스(LNG) 150억㎥(세제곱미터)를 추가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럽은 적어도 2030년까지 매년 약 500억㎥의 미국 LNG를 추가로 들여오기로 했다.

양측은 청정에너지 활용 가속화를 통한 전반적 가스 수요 감축을 위해 민간 부문을 포함한 주요 이해 관계자들과도 관여하겠다고 밝혔다.

성명은 "우리는 EU와 우크라이나에 에너지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에너지 안보 비상사태를 다뤄야 한다는 목표를 공유한다"며 "EU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안보와 지속가능성은 유럽의 평화, 자유, 민주주의에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하며 우크라이나에 연대와 지지를 표명한다"고 재차 밝혔다.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은 "유럽으로서 우리는 러시아에서 벗어나 우방이며 신뢰할 수 있는 공급업자들로 (에너지 의존을) 다각화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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