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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EU, 1일 화상 정상회의…우크라 사태 주요 의제

등록 2022.03.30 17:47:50수정 2022.03.30 22: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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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지도부, 시진핑·리커창 등 화상 회담

EU "규칙 기반 국제질서·보편적 가치 수호 필요성 강조"

中, 표면적 중립이지만 사실상 러시아 감싸

[베이징=신화/뉴시스]2020년 9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EU 정상들과 화상 회담했다. 2020.09.15.

[베이징=신화/뉴시스]2020년 9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EU 정상들과 화상 회담했다. 2020.09.15.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중국과 유럽연합(EU) 정상들이 다음달 1일(현지시간) 화상으로 만난다. 주요 의제는 우크라이나 사태다.

EU 이사회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23차 EU·중국 정상회의가 내달 1일 화상으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EU에선 샤를 미셸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가 참석한다.

이들은 중국의 리커창 총리, 시진핑 국가주석과 각각 오전, 오후 화상 회담할 예정이다.

EU 이사회는 "정상회담의 핵심 초점은 우크라이나 전쟁, 우크라이나 지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관여, 러시아의 침략이 조성한 심각한 인도적 위기, 국제 질서 불안정 조성, (전쟁에) 내재된 세계적 영향 등이다"라고 밝혔다.

이사회는 "정상들은 또 양국 관계 및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보건 같은 공동의 관심 분야와 보다 균형 있고 호혜적인 무역 관계를 보장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이사회는 "EU는 이번 기회를 통해 규칙 기반 국제 질서와 보편적 가치 수호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이라면서 "실질적인 방식으로 EU·중국 인권 대화 재개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다음달 1일 EU·중국 화상 정상회의가 열린다고 확인했다.

EU는 미국과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하기 위한 대러 제재를 주도하고 있다.

중국은 표면적으론 중립이지만 사실상 러시아를 감싸 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는 표현도 쓰지 않고 서방의 대러 제재도 반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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