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美국방장관 "돈바스 지역서 작전 펼치는 우크라군에 첩보 제공"

등록 2022.04.08 10:44:3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NN "미 첩보 제공하는 방식으로 돈바스 지역 교전에 관여"

[워싱턴=AP/뉴시스]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5일(현지시간) 하원 군사위 2023년 국방 예산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는 모습. 2022.04.05.

[워싱턴=AP/뉴시스]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5일(현지시간) 하원 군사위 2023년 국방 예산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는 모습. 2022.04.05.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서 러시아와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군에 첩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CNN에 따르면 오스틴 국방장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을 돕기 위해 미국이 첩보를 제공하는지 묻는 질문에 "그렇다. 우리는 돈바스 지역에서 작전을 펼치는 우크라이나군에 첩보를 제공하고 있다" 전했다.

오스틴 장관은 또 미국은 우크라이나군이 이 지역에서 러시아군을 공격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수도 키이우 외곽 지역에서 철수한 뒤 우크라이나 남부와 동부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미 고위관리가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지역에 미국이 관여하고 있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CNN은 전했다.

오스틴 장관의 발언 이후 미 국방부 고위관리는 "우크라이나군의 전투에 유용한 정보와 첩보를 계속 제공하고 있다"며 "전투가 돈바스 지역에 집중됨에 따라 우리는 필요에 의해 정보의 흐름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달 초 러시아군의 움직임과 관련해 "상당히 많고 상세한 정보들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