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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중국 텅쉰, 무허가 해외 게임 서비스 중단

등록 2022.04.15 10: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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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중국 텅쉰, 무허가 해외 게임 서비스 중단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 업체 텅쉰(騰訊控股 텐센트)은 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는 해외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동망(東網) 등이 1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텅쉰은 규제 당국이 게임업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점을 고려해 무허가 해외 게임에 접근을 차단하기로 했다.

텅쉰은 '게임 스피드 부스터'로 부르는 앱을 5월31일 업데이트한다며 새로운 버전에선 중국 게임밖에 플레이할 수 없게 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8년 텅쉰이 도입한 앱은 인터넷 통신 속도를 올릴 수 있으며 왕이(網易) 등 다른 게임업체도 같은 형태의 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에선 정부가 승인한 게임만 플레이할 수 있으며 해외 서버에서 외국인과 게임하는 것을 허가하지 않고 있다.

그래도 해외 게임은 온라인 규제로 실질적으로 차단되는 것은 아니지만 중국 국내 인터넷 경우 통신속도가 늦어 사실상 해외 게임을 플레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중국인 게임 유저 다수는 텅쉰 등의 앱을 이용해 미승인 해외 게임에 접근, 플레이하고 있다.

이런 앱은 해외 게임사에도 장기간에 걸쳐 중국인 이용자를 끌어들이는 비정규 루트로 활용되기도 했다.

텅쉰은 해당 앱을 조정하는 이유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벌써 중국 게임 이용자 사이에선 텅쉰의 서비스 차단에 불만이 커지고 있지만 당국의 규제 강화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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