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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 침공 앞서 작년 국방비↑…석유·가스 수익이 도움" SIPRI

등록 2022.04.25 20: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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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2021년 세계 군비 보고서

코로나19에도 전 세계 국방비 역대 최고치

미국 1위·중국 2위·한국 10위

[모스크바(러시아)=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022.03.01

[모스크바(러시아)=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022.03.01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앞서 작년 국방비를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의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25일(현지시간) 발표한 '2021년 세계 군사 지출 추이'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해 우크라이나 접경을 따라 군사력을 증강하면서 국방비를 직전 해보다 2.9% 늘어난 659억 달러(약 82조 5400억 원) 지출했다.

이로써 러시아는 3년 연속 국방비를 증액했다. 2021년도에는 국내총생산(GDP)의 4.1%를 국방비로 지출했다.

러시아는 올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했다.

루시 베로드 수드로 SIPRI 국방비 무기생산 프로그램 담당 국장은 "높은 석유·가스 수익이 러시아의 2021년 군사비 지출 증액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SIPRI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도 작년 전 세계 국방비 지출이 직전 해보다 0.7% 증가한 2조1130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국방비 지출은 1.4% 감소한 8010억 달러로 집계됐지만 압도적인 세계 1위다. 중국은 4.7% 증가한 2930억 달러로 27년 연속 국방비가 늘었다.

상위 10개 국방비 지출국은 미국, 중국, 인도, 영국, 러시아, 프랑스, 독일, 사우디 아라비아, 일본, 한국 순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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