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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유엔 안보리 회의 보이콧…우크라 침공 후 처음

등록 2022.05.04 14:32:35수정 2022.05.04 14: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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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장 스크린에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의 참혹한 현장이 흘러나오고 있다. 2022.04.06.

[뉴욕=AP/뉴시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장 스크린에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의 참혹한 현장이 흘러나오고 있다. 2022.04.06.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러시아가 4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및 유럽연합(EU) 정치·안보위원회(PSC) 회의를 보이콧할 예정이라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러시아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의 이번 결정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이 있다.

러시아는 지난 2월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에도 안보리 회의에 계속 참석했지만, 이번엔 불참을 결정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와 유엔의 다른 국가들 간 관계는 급격히 악화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 중 하나인 러시아는 인권이사회 이사국 자격 정지를 포함해 유엔의 여러 기구에서 퇴출됐다.  

이번 달 유엔 안보리 의장직을 맡는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3일 기자회견에서 "안보리가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안보리가 지난 2월 말부터 "러시아를 고립시키는데 매우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러시아는 안보리에서 고립돼 있고 관련 논의를 할 때마다 수세에 몰려 있다"며 "우리는 그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잔인한 공격을 끝낼 때까지 수세로 몰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보리와 PSC의 연례 비공식 회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19년 이래 중단된 이래 3년여 만에 열린다. 이번 회의에선 유엔과 EU의 상호작용에 대해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고 AFP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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