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 위기 막아야"…EU, 우크라 농산물 수출 간소화 제안
[후사키우(우크라이나)=AP/뉴시스]우크라이나 서부 후사키우의 농경지에서 지난 3월 26일 농부가 밀을 경작하고 있다. 2022.3.29…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유럽연합(EU)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식량 위기가 확대되는 것과 관련, 농산물 수출 간소화 방안을 제안했다.
1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아디나 발레앙 EU 교통부문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3개월 이내 우크라이나에서 수출돼야 하는 곡물 2000만톤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EU 기반 시설을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수천대의 운송차들이 평균 16일을 대기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선 30일까지 대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화물 및 인프라 관리자에 더 많은 차량을 제공하고 시간대에 우선 순위를 지정하는 등 수출을 합리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또 국경 통과 지점에서 절차를 가속화하기 위한 유연성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세계적으로 밀, 옥수수 등 곡물 공급 위기가 커지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세계 밀 수출량의 3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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