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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러시아가 우크라서 강탈해 수출하는 곡물 사지 말라"

등록 2022.06.09 20: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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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러시아)=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모스크바(러시아)=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유럽연합(EU)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강탈해 수출하는 곡물을 구입해선 안 된다고 세계 각국에 촉구했다.

피터 스타노 EU 외교안보정책 담당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전 세계 모든 국가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훔친 곡물을 사지 말 것을 촉구한다"며 "원산지를 알아봐야 한다"고 밝혔다고 타스통신, 코리에레 델라 세라 등이 전했다.

스타노 대변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약탈한 곡물을 다른 나라에 수출하려 한다는 점을 안다"면서 "우리가 보유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이집트에 이런 곡물을 판매하려고 했지만 이집트가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뒤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길이 막히면서 전 세계적인 식량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밀, 옥수수 등의 주요 수출국이다.

러시아는 자국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에서 곡물 수출을 시작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곡물을 약탈해 빼돌리고 있다고 반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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