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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우크라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95달러 밑돌아

등록 2022.07.15 08:43:19수정 2022.07.15 10: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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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우려와 수요 감소 영향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시내 주유소의 모습. 2022.06.1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시내 주유소의 모습. 2022.06.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국제유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95 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와 수요 감소 영향으로 해석된다.

14일(현지시간) 파이내녈타임스(FT)에 따르면 국제 기준가인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94.50 달러까지 하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날인 2월23일 96.84 달러였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90.56달러까지 하락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 국가들의 제재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와 WTI 모두 한때 130 달러 이상 오르며 가격이 급등했다.

그러나 경기침체 불안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더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성장을 억누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상승세가 멈췄다. 원유 가격은 트레이더들이 소비 급감에 대비하면서 6월 중순 이후 약 20% 정도 하락했다.

데니스 키슬러 BOK 파이낸셜 부사장은 "불황에 대한 두려움이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로버트 요거 미즈호증권 에너지 선물 담당 상무는 "시장은 경기 침체로 수요가 줄어들면서 성장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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