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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최대 경제도시 상하이, 2분기 13.7% 마이너스 성장

등록 2022.07.15 2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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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코로나' 정책 따른 봉쇄 조치로 타격

[상하이=신화/뉴시스] 지난 10일 중국 상하이 도심에서 주민들이 고온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오가고 있다. 2022.07.13

[상하이=신화/뉴시스] 지난 10일 중국 상하이 도심에서 주민들이 고온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오가고 있다. 2022.07.1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최대 경제도시인 상하이가 4~6월 2분기에 13.7%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국가통계국이 15일 밝혔다.

인민망(人民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에 따르면 국가통계국은 이날 발표한 2분기 국내총생산(GDP) 통계에서 상하이가 31개 성시자치구 가운데 최대폭의 역성장을 했다고 전했다.

기대 이하로 중국 2분기 경제성장률은 0.4%에 머물렀으며 상하이와 수도 베이징을 비롯한 5개 성급 행정구역이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다.

매체는 상하이 경우 엄격한 코로나19 대책인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지난 3월부터 3개월 가까이 도시가 봉쇄에 들어간 것이 대폭 마이너스 성장에 빠진 배경이라고 지적했다.

2분기 상하이 도시지역 실업률은 이동제한 여파로 12.5%까지 치솟아 전국에서 가장 나빴다. 중국 전체 평균 5.8%를 배 이상 웃돌았다.

상하이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률도 3.9%로 뛰어올라 중국 정부의 올해 연간목표 3%를 훨씬 상회했다.

올해 상반기 상하이 GDP는 전년 동기 대비 5.7% 줄어들었다.

베이징도 2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베이징 경제는 식당과 공공 교통기관, 스포츠센터 등의 폐쇄로 타격을 받아 GDP가 2.9%나 축소했다.

전국 경제규모 2위인 장쑤성 역시 마이너스 1.1% 성장으로 부진했다. 관광산업이 발전한 하이난성은 마이너스 2.5%, 동북지방의 랴오닝성 역시 마이너스 4.5% 성장했다.

저장성과 칭하이성은 2분기 GDP가 0.1% 늘어나는데 그쳐 전국 평균 0.4%에 미치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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