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 증시, 코로나 확산·이익매물에 반락...창업판 1.3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10일 하이난성 등에서 코로나19가 확대하고 양안 관계가 긴박해지면서 투자회피 심리를 자극해 반락 마감했다.
단기과열을 의식한 이익확정 매물이 출회하고 실질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둔화한 것도 소비 위축 우려를 부추겨 낙폭을 확대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7.41 포인트, 0.54% 내려간 3230.02로 폐장했다. 5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선전 성분지수도 전일보다 107.58 포인트, 0.87% 떨어진 1만2223.51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36.22 포인트, 1.34% 하락한 2658.58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 신흥시장 커촹판에 상장한 50개 종목으로 이뤄진 지수도 0.53% 밀린 채 마쳤다.
7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지난해 동월 대비 2.7%, 생산자 물가지수(PPI) 경우 4.2% 각각 올랐지만 식품 등을 제외한 실질로는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전기차주 비야디를 포함한 자동차주, 양조주, 의약품주, 물류주가 약세를 보였다.
창청차가 2.0%, 구이저우 마오타이 1.8%, 바이윈산 의약 3.2%, 야오밍 캉더 2.8%, 장쑤 헝루이 의약 1.3% 밀렸다.
증권주와 보험주, 은행주, 소비 관련주, 공익주, 레저 관련주도 하락했다. 신화생명 보험 2.0%, 중국인수보험 1.1%, 초상은행 1.3%, 조미료주 하이톈, 가전주 하이얼 즈자 2.9% 내렸다.
반면 태양광 발전주와 화학섬유주, 금 관련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로봇과 메타버스 관련주는 급등했다.
방산 관련주와 인프라 관련주, 소재주 역시 견조하게 움직였다. 푸젠 시멘트가 3.9%, 샤먼 텅스텐 1.8%, 중국 알루미늄 1.1% 상승했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3900억6600만 위안(약 75조6300억원), 선전 증시는 5761억12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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