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확진 폭증 속 日총리, 4차 백신 접종
"국민도 긍정적으로 접종 진행 기대"
[서울=뉴시스]12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도쿄의 한 대규모 백신 접종장에서 4차 백신 접종을 받았다. 사진은 일본 총리 관저 공식 트위터 갈무리. 2022.08.12. *DB 및 재판매 금지.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폭증하고 있는 일본에서 12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4차 백신 맞고 접종을 촉구했다.
12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지지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도쿄(東京) 오테마치(大手町)에 마련된 자위대 대규모 접종장에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받았다.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접종 모습을 공개해 백신의 유효성, 안정성을 알릴 생각이다.
특히 3차 접종을 하지 않는 젊은 층에 대해 접종을 촉구할 목적이 있다.
기시다 총리는 접종 후 기자들에게 "국민 여러분도 접종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긍정적으로 (접종을) 진행해 주셨으면 하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65세인 기시다 총리는 정부의 4차 접종 대상인 60세 이상에 해당한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달 4차 접종 대상자를 60세 이상에서 의료종사자·개호(介護·환자, 요양자에 대한 간호·돌봄) 직원 등으로 확대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3월4일 3차 접종을 받았다. 5개월이 지난 이달 4차 접종이 가능해졌다.
1차, 2차 때에는 화이자의 백신을 접종했다. 3차, 4차는 모더나의 백신을 접종했다.
일본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제7차 유행이 번지고 있다.
NHK가 후생노동성과 지방자치단체의 발표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 10일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5만383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신규 감염자 수는 13만9564명→21만982명→34만9766명→23만8670명→23만3696명→22만7503명→20만6428명→13만7831명→21만2507명→25만383명→24만205명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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