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중국 지리車, 상반기 순익 35%↓..."봉쇄 여파"
중국 저장지리 자동차 본사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자동차사 지리(吉利汽車)의 1~6월 상반기 순이익은 15억500만 위안(약 30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크게 줄었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이 18일 보도했다.
매체는 지리 자동차가 이날 발표한 2022년 상반기 결산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당국의 엄격한 코로나 대책 '제로 코로나'로 인한 상하이 등 주요도시의 봉쇄와 이동제한 조치로 판매가 줄고 생산에 지장을 초래한 여파가 컸다고 지적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 늘어난 581억8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가격 설정과 차종 구성의 개선을 통해 매출이 증대했다.
평균 대당 수익은 1만6000위안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9.9% 증가했다.
판매 대수는 61만4000대로 9% 줄었다. 코로나19 관련 규제와 반도체 부족이 출하량과 판매량 감소로 이어졌다.
완전 전기자동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망라한 신에너지차(NEV)는 상반기에 지난해에 비해 거의 4배인 398%나 많이 팔렸다.
상반기 판매량 가운데 5대에 1대꼴로 NEV이다. 중국 브랜드 가운데 NEV 판매 신장률이 최대다.
자유 자금흐름은 1076% 증대한 54억 위안에 달했고 순현금 수준은 5.8% 늘어난 220억1000만 위안에 이르렀다.
지리 자동차는 중국 내 판매 부진을 감안해 동남아시아와 유럽으로 진출을 확대하면서 상반기 수출 비중이 전체의 20%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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