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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쓰촨성, 전력제한 25일까지 연장...테슬라·애플 등 생산 조달 차질

등록 2022.08.22 10: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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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빈(중국)=신화/뉴시스]중국 쓰촨성의 한 공업단지 공장 모습. 사진은 지난 7월20일 중국 남서부 쓰촨성 이빈의 한 자동차 제조 공장에서 품질 검사원들이 신에너지 자동차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2022.08.17

[이빈(중국)=신화/뉴시스]중국 쓰촨성의 한 공업단지 공장 모습. 사진은 지난 7월20일 중국 남서부 쓰촨성 이빈의 한 자동차 제조 공장에서 품질 검사원들이 신에너지 자동차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2022.08.1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에서 극심한 전력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쓰촨성이 전력공급 제한을 연장하면서 현지에 공장을 두거나 부품을 조달하는 기업의 생산 차질이 계속되고 있다고 신랑망(新浪網)과 재화망(財華網) 등이 2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쓰촨성 당국은 계획정전을 25일까지 지속하겠다며 공업용 전력을 사용하는 공장에 대해 가동 전면 정지를 유지하라는 통지를 발령했다.

통지로 관내 19개 도시의 제조업체 1만6000개사는 15일부터 시작한 가동중단을 25일까지 계속하게 됐다.

이로 인해 도요타 자동차와 애플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현지 공장이 조업을 멈추고 쓰촨성에서 부품을 조달하는 전기차(EV) 테슬라도 영향을 받고 있다.

테슬라와 상하이 자동차는 쓰촨성 기업 16곳에서 부품을 받고 있는데 승용차 조립생산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이에 상하이시 당국은 쓰촨성 정부에 테슬라와 상하이 자동차 관련 부품업체의 우선 재가동을 요청했다고 한다.

쓰촨성은 가뭄에 따른 수력발전량 감소와 불볕더위 등을 이유로 전력제한 송전에 나서고 있다.

최고기온이 연일 섭씨 40도 안팎에 이르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강우량은 예년의 절반에 그쳐 쓰촨성 발전용량의 80%를 차지하는 수력발전소의 가동률이 떨어져 전력부족을 빚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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