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美中 회계감사 합의 기대에 상승 마감...H주 1.0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6일 미국 상장 중국기업의 회계감사를 둘러싼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유지시키면서 오름세를 이어간 채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01.66 포인트, 1.01% 올라간 2만170.04로 폐장했다. 지수가 2만대를 회복한 건 지난 17일 이래 7거래일 만이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72.10 포인트, 1.05% 상승한 6920.99로 거래를 끝냈다.
월스트리트 저널 등은 25일(현지시간) 뉴욕 상장 중국기업의 회계감사 기록을 미국 당국이 홍콩에서 감사하는 것으로 합의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에 뉴욕 증시에서 중국기업이 강세를 보인 흐름이 전해져 미국과 홍콩에 이중 상장한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가 몰렸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가 2.13%, 징둥닷컴 0.89%,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2.59%, 온라인 의약품주 알리건강 1.79%,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1.73%, 컴퓨터주 롄샹집단 1.48% 올랐다.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은 5.26%, 스야오 집단 1.64%, 중국석유천연가스 3.29%, 중국석유화공 2.69%, 신아오 에너지 4.06%,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5.46%,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1.43%, 전기차주 비야디 1.07%, 중신 HD 1.61%, 초상은행 1.50%, 중은홍콩 0.93% 뛰었다.
유제품주 멍뉴유업도 2.99%, 화룬맥주 2.80%, 맥주주 바이웨이 1.98%, 훠궈주 하이디라오 1.96%, 유리주 신이보리 1.18%, 스포츠 용품주 리닝 1.71%, 생수주 눙푸 산취안 0.86%, 위생용품주 헝안국제 0.53%,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0.71% 상승했다.
부동산주 룽후집단은 국유 채권신용보증사의 보증을 받아 처음 채권을 발행하면서 5.74% 급등했고 중국해외발전 역시 2.89%, 비구이위안 2.34%, 항룽지산 2.49%, 청쿵실업 1.13%, 카오룽창 치업 1.09%, 청쿵기건 0.93%, 화룬치지 0.78%, 신세계발전 0.78%, 헨더슨랜드 0.76%, 부동산 관리주 비구이위안 3.34% 치솟았다.
전기차 합작생산 협상을 진행하는 스마트폰주 샤오미는 3.15%, 교섭 상대인 베이징 자동차가 14.78%, 지리 HD 1.38% 올라갔다.
반면 의류주 선저우 국제는 2.67%, 중국해양석유 1.11%, 중국 반도체주 중신국제 0.76%, 물류주 둥팡해외 국제 0.54%,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0.37% 하락했다.
중국인수보험도 0.87%, 홍콩교역소 0.84%,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사 텅쉰 HD 0.25%, 전력주 뎬넝실업 0.21%, 스포츠 용품주 안타체육 0.21% 떨어졌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027억7760만 홍콩달러(약 17조4600억원), H주는 457억973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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