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대만 증시, 美 금융긴축 경계에 0.87% 속락 마감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일 미국 금융긴축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하고 미국 8월 고용통계를 앞두고 지분조정 매물이 선행하면서 속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28.82 포인트, 0.87% 내려간 1만4673.04로 폐장했다.
1만4790.28로 출발한 지수는 1만4817.40까지 올랐다가 장중 최저치로 거래를 끝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2581.72로 116.53 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가 0.79%, 금융주 0.53%, 변동이 심한 제지주 0.43%, 식품주 0.31%, 시멘트·요업주 0.56%, 석유화학주 0.48% 떨어졌다.
하지만 건설주는 0.11%, 방직주도 0.30% 상승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530개는 밀렸고 333개가 상승했으며 123개는 보합이다.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주 TSMC(台積電)가 1.12% 밀려 7월14일 이래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도 4.32%, 해운주 창룽과 양밍, 완하이는 6% 이상 대폭 떨어졌다. 항공운송주와 대형은행주, 풀라스틱 관련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룬페이(倫飛), 쥐팅(巨庭), 창룽해운(長榮), 양밍해운(陽明), 위안전(元禎)은 급락했다.
반면 스신과 통신기기주 훙다전자(宏達電)는 6~8% 급등했다. 의약품주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젠치(建碁), 징신과기(晶心科), 젠처(健策), 화상(華上), 신스지(新世紀)는 크게 치솟았다.
거래액은 2311억1100만 대만달러(약 10조2844억원)를 기록했다.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 반(反)1, 훙다전자, 창룽해운, 위안징(元晶), 양밍해운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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