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美, 반도체 제조장치·AI 반도체 대중수출 규제 확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정부는 반도체 제조장치와 인공지능(AI)용 반도체의 중국에 대한 수출규제 적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CNBC와 동망(東網) 등이 12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과 외신 등을 인용해 조 바이든 행정부가 내달 이 같이 대중수출 규제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미국 상무부는 그간 반도체 제조장치 메이커 KLA, 램 리서치, 어플라이드 매터리얼에 문서로 중국에 수출을 제한하라고 통지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규제를 조만간 공표할 예정이라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KLA 등도 상무부 통지를 확인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14나노미터(nm) 미만의 프로세스를 쓰는 첨단 반도체를 제조하는 중국의 공장에 반도체 제조장치를 수출하는 걸 원칙 금지하고 상무부의 허가를 개별적으로 받아야만 반출하도록 한다.
상무부는 8월 반도체 메이커 엔비디아와 AMD에도 특정 AI용 반도체를 중국에 대해 원칙적으로 금수하라고 문서로 통보했다. 이번에는 이를 법제화할 생각이라고 한다.
반도체 관련 기업에 따로 보낸 문서를 법제함으로써 동일한 제품을 생산하는 다른 미국기업에도 적용 대상을 확대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AMD는 자세한 정책 조치에는 언급을 피하면서도 신규 수출규제로 인해 중대한 영향을 초래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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