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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중소도시 신축주택 미판매 재고 3년 만에 최고 수준

등록 2022.09.22 15: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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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중소도시 신축주택 미판매 재고 3년 만에 최고 수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중소도시에서 팔리지 않은 신축주택 물량이 8월 말에 전년 동월 대비 5% 늘면서 2019년 이래 3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고 중국경제망과 중국증권망(證券網) 등이 22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100개 도시 부동산 시황을 조사 정리한 중국부동산정보집단(中國房地産信息集團 CRIC)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100대 도시의 8월 신축주택 재고량은 5만8718㎡로 전월 대비 0.16% 늘었고 작년 같은 달보다는 증가했다.

부동산 거래는 무더운 날씨와 코로나19 확산 불안으로 회복 동력이 약화하면서 전월 대비 9% 감소, 지난해 동월에 비해선 30% 급락했다.

협의의 재고량은 5억8700만㎡에 이르렀다. 1선(線) 도시 재고는 공급 집중으로 인해 전월 보다 2%,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했다.

2선 도시 미분양 물량은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보였지만 3선과 4선은 상당폭 늘어났다.

3년 만에 고수준에 달한 재고로 3선과 4선 도시의 단기거래 회복 호재는 제한적이고 오히려 큰 압력에 직면했다.

CRIC 집계 결과 부동산 개발업자가 신축주택을 팔 때까지 기간이 8월 전국 평균 19.5개월이지만 중소도시 일부에선 50개월로 2배 이상 걸렸다.

또한 미판매 신축주택 가운데 중소도시의 재고량이 거의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CRIC에 따르면 판매 완료까지 걸리는 시간은 주로 성도(省都)급 도시로 이뤄진 2선 도시에서 18개월,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深圳)의 1선 도시가 12.9개월이다.

하지만 3선과 4선 도시는 전국 평균보다 훨씬 긴 23.1개월 걸렸다.

한편 신규 주택건설 프로젝트가 집중하는 1선도시에서는 엄격한 수요억제 조치로 8월 미분양 잔량이 작년 동월에 비해 13% 급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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