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북한 미사일 발사 중단…대화에 응해야"
EU 대외관계청, 연이은 北탄도미사일 발사 비난
[평양=AP/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 24일 장소가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화성-17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시험 발사되고 있다. 2022.03.25.
3일(현지시간) EU 대외관계청(EEAS)은 대변인 성명에서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반복적이고 노골적으로 위반함으로써 국제 및 역내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EEAS는 또 "북한은 미사일 발사를 멈추고, 핵실험을 자제해야 한다"면서 ”미국과 한국, 그리고 다른 국제사회 구성원들이 표명한 대화 제의에 건설적으로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와 안보를 위한 유일한 길은 북한이 국제법을 준수하고 북한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국제사회와 관계를 맺는 것”이라면서 "EU는 그러한 절차를 가능케 하기 위한 새로운 외교적 프로세스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 사이 네 차례에 걸쳐 7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핵 추진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동해상 연합 훈련에 반발하는 무력시위로 북한의 도발 주기가 짧아져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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