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9월 中 신축주택 가격 0.02%↓..."3개월째 하락"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부동산 업계가 유동성 위기와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2022년 9월 신축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02% 떨어졌다고 신랑망(新浪網)과 이재망(理財網) 등이 4일 보도했다.
매체는 민간 부동산 조사회사 중국지수연구원 최신 자료를 인용해 9월 중국 주요 100개 도시 신축주택 평균가격이 8월보다 이같이 하락한 ㎡당 1만6200위안(약 326만9160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7월(0.01%)과 8월(0.01%)에 이어 3개월 연속 떨어졌다. 6월 신축주택 가격은 5월보다 0.04% 올랐다.
작년 동월보다는 0.15% 올랐다. 8월 상승률 0.17%에 비해선 소폭 축소했다.
미완공 물건에 대한 주택융자 상환을 거부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경기둔화로 인해 주택 구매 심리가 나빠진 게 영향을 미쳤다고 중국지수연구원은 지적했다.
상하이와 선전, 베이징, 광저우의 4개 일선도시 가격은 8월에 비해선 0.05%, 전년 대비론 0.23% 떨어졌다.
성도급 2선도시 경우 전월과는 같고 작년보다는 0.61% 상승했다. 3~4선 도시는 8월 대비 0.17%, 작년보다 0.17% 하락했다.
9월 신축주택 가격이 내린 도시는 100곳 가운데 56곳이다. 8월 69곳에서 13곳이나 줄었다.
중국지수연구원은 10~12월 4분기에는 지방 정부가 투기적인 구매에 대한 경계를 계속하면서 시장부양 조치를 더욱 확대해 시장이 점차 안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국가통계국은 9월 신축주택 가격을 오는 19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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