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인민은행 "신중 금융정책으로 성장·고용 지원 환경 조성"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 당국자는 신중한 금융정책을 강화해 경제성장과 고용을 뒷받침할 수 있는 건실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고 환구망(環球網)과 신화망(新華網) 등이 2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판궁성(潘功勝) 인민은행 부행장 겸 국가외환관리국 국장은 전날 제20차 당 대회에 맞춰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 금융정책에 관해 브리핑했다.
판궁성 부행장은 중국이 지난 수년 동안 정상적인 금융정책을 펴온 소수의 주요 경제국이라며 금융 시스템이 전반적으로 온건하고 은행, 보험, 증권 산업이 건전하게 발전했으며 증시, 채권 시장, 외환 시장이 전체적으로 적절하게 운영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판궁성 부행장은 그래도 "중국이 신중한 금융정책을 더욱 잘 실행하고 과주기(跨周期) 조절과 역주기(逆周期) 조절을 강화해서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고용과 물가, 국제수지 균형을 안정시킬 수 있는 건전한 금융과 재정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역주기 조절은 금리 인하를 비롯해 감세, 금융정책을 완화해 경기부양에 나서는 조치이다.
과주기 조절은 역주기 조절을 보완해 자금을 대규모로 투입하지 않은 채 조정에 무게를 두는 대책이다.
판궁성 부행장은 금융자원이 경제와 사회 발전의 핵심 영역, 취약한 부문을 더욱 지원하고 질 높은 경제 발전을 촉진하도록 하겠다고 표명했다.
또한 판궁성 부행장은 시스테믹 금융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도록 마지노선을 확고히 파악하고 금융 시스템이 금융 리스크를 예방하고 해결하는데 더 큰 중점을 두고서 금융 안정과 금융 안전을 잘 유지하겠다고 부연했다.
판궁성 부행장은 최근 약세를 이어가는 위안화 환율을 합리적인 수준에서 움직이도록 기본적으로 안정시켜 금융 리스크를 해결하는 노력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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