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중국, VR 육성계획 발표...2026년까지 68조 시장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가상현실(VR) 관련 산업을 대대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신랑재경(新浪財經)과 인민망(人民網) 등이 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공업신식화부를 중심으로 한 5개 부처는 전날 VR 산업에 특화한 행동계획을 처음으로 발표했다.
행동계획은 VR 관련기기를 2026년까지 2500만대 이상, 액수로는 3500억 위안(약 68조1415억원) 상당을 출하하는 시장을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행동계획은 VR을 제14차 5개년계획(2021~2025년) 디지털 경제에서 중요한 산업으로 명기하고 가상현실 기술로 세계를 선도하겠다는 중국의 의도를 반영하면서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행동계획이 정의한 VR에는 확장현실(XR)과 복합현실(MR)을 포함한다. 2500만대 관련기기 출하 목표는 연간을 지칭하는지 지금부터 2026년까지 누계를 나타내는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시장조사 업체 IDC는 중국이 올해 1~6월 상반기에 50만대 넘는 VR과 확장현실과 연관한 기기를 시장에 내놓았다고 전했다.
행동계획에는 VR 산업(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망라) 전체 가치를 3500억 위안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도 포함하고 있다.
2026년까지 VR 사업의 중핵기업 100개사를 육성하고 10개의 공공 서비스 플랫폼을 형성할 방침이라고 행동계획은 제시했다.
이번 조치에 2일 VR 관련주는 급등했다. 증시에서 장중 판퉈(凡拓數創)는 20%, 펑위주(風語築) 10%,취안즈 과기(全志科技) 6.5%,거얼(歌爾股份) 8.4%,수이징 광전(水晶光電) 5.1% 치솟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