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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시다, 中해군력 경계…"푸젠, 캐터펄트 정말 운용할 수 있냐"

등록 2022.11.07 10:19:05수정 2022.11.07 10: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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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함식서 美항모 탑승해 질문

[사가미=AP·교도/뉴시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장 오른쪽)가 지난 6일 가나가와현 사가미만에서 열린 국제관함식에 참석했다. 미군의 항모 로널드 레이건호에 올라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2.11.07.

[사가미=AP·교도/뉴시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장 오른쪽)가 지난 6일 가나가와현 사가미만에서 열린 국제관함식에 참석했다. 미군의 항모 로널드 레이건호에 올라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2.11.07.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국제관함식에 참석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중국의 해군력에 대한 경계를 드러냈다.

7일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가나가와(神奈川)현 사가미(相模)만에서 실시된 국제관함식에 참석해 시찰했다.

특히 그는 관함식 후 인근을 항행하고 있던 미군의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호에 탑승했다. 로널드 레이건호에서는 람 이매뉴얼 일본 주재 미국대사 등이 기시다 총리를 맞이했다.

기시다 총리는 항모 함재기인 FA18 등을 시찰하며 중국이 건조 중인 항모 '푸젠(福建)함'이 최첨단 전자식 캐터펄트(사출기)를 채택한 것을 거론하며 "정말로 중국이 그것을 운용할 수 있느냐"고 질문했다.

미국 측이 "승조원 스킬(기술)이 없다"고 답하자 기시다 총리는 "역시 기체 만으로는 안 된다"며 납득한 모습을 보였다.

푸젠호는 중국의 세 번째 항모다. 특히 재래식 항모이지만, 함재기 이착륙을 위한 캐터펄트가 중국 최초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캐터펄트는 항공모함 갑판에서 함재기를 쏘아 올리는 장치다. 캐터펄트를 이용하면 함재기 출격 회수를 기존 스키점프 방식에 비해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마이니치는 "(기시다) 총리가 중국 항모 기술 수준을 둘러싸고 미국 측에게 (핵심을) 찌른 듯한 질문을 쏟아내 중국 해군력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이 엿보였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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