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美 금융긴축 완화 기대에 급반등 마감...H주 8.3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1일 미국 인플레 둔화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리인상 속도를 줄인다는 관측이 퍼지면서 대폭 반등해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244.62 포인트, 7.74% 급등한 1만7325.66으로 폐장했다. 4거래일 만에 크게 상승 반전하면서 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450.18 포인트, 8.31% 치솟은 5867.31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도 10.05% 뛰어올랐다.
미국 10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예상 이상으로 감속하면서 연준이 12월에 금리인상폭을 0.75%에서 0.50% 포인트로 낮춘다는 기대가 높아졌다.
중국 당국이 오후 입국자와 긴밀접촉자의 격리기간을 이틀간 단축한다고 발표한 것도 매수를 자극했다.
중국 인터넷주, 금융주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나란히 급등했다.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이 12.47%,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12.38%, 징둥닷컴 16.10%,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HD 11.67%, 검색주 바이두 9.13%, 게임주 왕이 8.60%, 스마트폰주 샤오미 4.46% 뛰었다.
초상은행은 13.97%, 중국핑안보험 13.53%, 홍콩교역소 11.26%, 중국공상은행 4.78%, 중국건설은행 4.56%, 중신 HD 3.54% 올랐다.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도 16.46%, 의류주 선저우 국제 17.03%,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14.34%, 스포츠 용품주 리닝 12.76%, 안타체육 7.65%,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7.03%,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11.55%, 인허오락 8.28%, 물류주 둥팡해외 국제 6.17%, 자동차주 지리 HD 5.75% 상승했다.
부동산주 비구이위안은 34.94%, 룽후집단 29.08%, 신세계발전 12.19%, 중국해외발전 11.79%, 화룬치지 9.52%, 부동산 관리주 비구이위안 20.92% 폭등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825억8590만 홍콩달러(약 30조8442억원), H주는 798억115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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