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외국인 10월 중국채 보유고 631조·0.59%↓..."미중 금리차"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10월 말 시점에 외국 투자자의 중국 위안화 채권 보유고는 전월 대비 0.59% 감소한 3조3800억 위안(약 631조6206억원 4798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은 16일 중국인민은행 통계를 인용해 은행간 채권시장에서 거래하는 위안화 채권의 외국인 보유액이 전월에 비해 200억 위안 감소했다고 전했다.
9월 말 외국인이 보유한 위안화 중국채는 3조4000억 위안에 달했다. 9개월째 줄었다. 순매도 연속 기간으로는 사상 최장이다.
미중 금융정책 차이로 인해 수익 프리미엄이 소멸하면서 외국 투자자의 중국채 매도가 이어져 자금유출이 지난 2월 이래 계속되고 있다. 다만 10월 순매도 폭은 9월 800억 위안에서 축소했다.
중국 중앙국채등기결산(CCDC) 통계로는 외국 기관투자가는 은행간시장에서 거래하는 위안화 채권을 10월에 340억 위안 정도 매각했다. 9월에는 616억 위안을 처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으로 보면 금융정책 차이와 신용 리스크가 주시해야 하는 요인으로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고 전망했다.
미국의 매파적인 자세가 완화하면 미중 금리차가 축소해 안정적으로 추이하면서 자본유출의 압력이 풀릴 가능성이 크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점쳤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고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것도 중국채 투자 의욕을 축소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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