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 증시, 코로나 확산 우려에 속락 마감...창업판 1.0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13일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로 베이징 등 주요 도시에서 감염자 수가 증가할 조짐을 보이면서 경기선행 불안감이 다시 커져 매도 선행으로 속락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72 포인트, 0.09% 밀려난 3176.33으로 거래를 끝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75.43 포인트, 0.66% 내려간 1만1323.70으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25.32 포인트, 1.05% 떨어진 2376.20로 폐장했다.
상하이 신흥시장 커촹판에 상장한 기술주 50개로 이뤄진 지수도 1.52% 저하, 989.31로 마쳤다.
다만 오는 15일 열리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경기부양 대책이 나온다는 기대감이 일부 매수를 불렀다.
의약품 관련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야오밍 캉더는 2.4%, 베이징 퉁런탕 2.3%, 장쑤 헝루이 의약 1.3% 밀렸다.
소프트웨어주와 반도체주도 하락했다. 박막 콘덴서주 샤모 파라전자가 3.6%, 반도체 모듈주 자싱스다 3.2%, 업무 소프트웨어주 융유 인터넷 과기 3.0%, 핀테크 항성전자 2.9% 급락했다.
자동차 부품주와 신에너지 관련주, 인프라 관련주, 중권주 역시 내렸다.
반면 방역대책 완화로 당장 수혜를 받는 항공운송주 둥팡항공은 0.9% 상승했다.
부동산주와 은행주, 보험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거리지산이 상한가를 쳤고 뤄디 HD 2.2%, 바오리 지산 1.3%, 신다지산 1.2% 뛰었다.
건설은행은 0.2%, 민성은행 0.37%, 저장은행 0.69%, 신화보험 0.42%, 인민보험 0.38% 올라갔다.
구이저우 마오타이 등 양조주는 매수세 유입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칭다오 맥주가 0.7%, 공익주, 에너지주, 소재주 역시 올랐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3335억4000만 위안(약 62조3653억원), 선전 증시는 4829억2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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