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바이든, 러 우크라 침공 1년 맞아 내달 유럽 순방 검토"
"폴란드 등 검토…우크라 방문은 하지 않을 듯"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M1 에이브2023.01.27.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맞이해 유럽 순방을 검토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26일(현지시간) CNN은 2명의 미 행정부 고위 관리, NBC뉴스는 행정부 관계자 3명과 회담에 정통한 1명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보도를 종합하면 바이든 행정부가 폴란드 등 여러 국가의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아직 순방이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사항도 확정되지 않았다.
CNN은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지속적인 안보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NBC에 미 백악관이 우크라이나 전쟁 1년의 이정표를 세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잔인한 군사 캠페인에 맞선 우크라이나의 회복력에 관심을 모으고,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연대를 재확인하는 차원에서 유럽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 관리들은 러시아의 침공 1년이 되는 시기에 맞춰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주요 군사 지원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미 지난 25일 주력 전차인 에이브럼스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투기, 장거리 미사일 지원을 촉구한 가운데 미국의 차기 지원이 주목된다.
바이든 행정부의 한 관계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 관련 “계획이 진행 중이며, 쿨론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미국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모색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24일 특별 군사 작전이라면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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