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국경서 시리아인 시신 300구 수습
국제 구호물자 전달 못 받아
[서울=뉴시스]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경지대인 바브 알하와에서 강진으로 사망한 시리아인 시신 300구 이상이 수습됐다고 9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출처 : Arirang News 유튜브 캡처> 202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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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현수 인턴 기자 =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경지대인 바브 알하와에서 강진으로 사망한 시리아인 시신 300구 이상이 수습됐다고 9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바브 알하와 대변인은 "지난 월요일부터 지금까지 우리는 시신을 받고 있다"며 "곳곳에서 튀르키예에 있던 시리아인들의 시신을 우리한테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희생자들이 고국에서 묻힐 수 있도록 시신들이 시리아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들은 어떠한 국제 원조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어떻게 시신을 실어 나를 때 차들의 이동이 가능한 도로가 구조 지원할 때는 불가능한가?"고 호소했다. 그는 지진 피해로 구조 지원 차량들의 진입이 어려웠다는 보도에 불만을 표하며 이의를 제기했다.
한편, UN 관계자는 지진으로 인해 국경으로 통하는 도로가 파손됐지만 현재는 통행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시리아 위기 관련 UN 지역 인도주의 조정관을 맡고 있는 무한나드 하디는 9일까지 구호물자를 전달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바브 알하와 대변인은 9일에 지원 물품을 받을 수 있냐는 질문에 그날 정오 전에 6대의 구호 트럭이 국경으로 들어올 것이라는 안내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8일, 바브 알하와는 "우리 바브 알하와 측은 현재 기준 국내외로 아무런 원조가 도착하지 않았음을 확인한다"며 "국경 관계자들은 잔해 제거를 하고 피해를 입은 우리 국민들을 돕기 위해 구호 소송대, 구호 단체, 장비의 진입 등을 가능하게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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